●---佛法僧의道

지공 화상 - 경전을 외우지만 그 뜻은 모르더라.|

天 山 2015. 9. 4. 23:31

입으로는 천권의 경전을 외우고 있지만 

근본 바탕에서 경전을 물으면 알지 못하네.

불법이 원만하게 통함을 알지 못하고

수고로이 글줄을 찾고 글자를 헤아리도다.


口內誦經千卷 體上問經不識

不解佛法圓通 徒勞尋行數墨


경전을 읽는 목적은

경전이 가르치는 근본의 뜻을 알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읽고 외우면서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읽고 외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읽고 외우는 경전이 무엇을 말하느냐고 물으면

알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공 화상께서는

설사 경전 글자의 뜻을 알고 읽는다 해도

본래의 뜻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화상께서는 불법은 표현은 달라도 본래의 뜻은

서로 어긋나지 않고 통하고 있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경의 문장이나 글자의 뜻만을

알려고 한다고 아쉬워하시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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