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法僧의道

부처의 샘은 맑고 깊어...

天 山 2014. 6. 10. 21:55

 마음 맑힌

샘과 같이 맑은 그 곳,

많은 이들이 찾아드네...

                              깊은 그 곳을 쳐다보다

발이 빠진 이들도 있고,

떠나지 못해 머뭇거리는 이도 있는데...*

마음을 무심히 가지지 못하면

길을 찾는 나그네들을

어찌 다 품을까?

하늘이 주신 샘은

깊고도 깊어,

나누고 나누고도

모자라지 않아,

지친 몸을 다 씻어주고도

맑은 빛이라는데...*

나는 오늘 하루도 지나기 전에

물이 더러워질까

샘을 가리고,

번뇌가 두려워 몸을 사리고...*

부처의 마음은

끊임없는 흐름 속에만 있는 것...

지친 이들을 보고

더 큰 마음을 내어야

반야의 불길은 빛을 더하는데...*

가리고 가려서 얻은

안락의 자리...

그 곳의 내 마음은 어떨까?

중생의 어둠은

부처에게는 광명의 불씨...

언제쯤 내 광명이

지친 이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을까?

촛불처럼 흔들리는

불씨를 들고,

오늘도 이뭣고를 품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반야의 언덕을 오르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