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왕생길

아찌야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天 山 2013. 3. 4. 23:13

 

오늘 저는 말못하는 아찌와 12년의 인연을 마감하고 돌아 왔습니다.

가슴이 미어지고 온 집안 구석구석이 아찌의 흔적으로 이 가슴을 울립니다.

내가 하루 일과에 아무리 고단함을 느껴도 아무리 늣게 들어와도 나를 반기는

것이라곤 아찌 뿐이 였습니다.나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존재 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나와에 인연을 묶어두지 않고 떠나 버렸네요.

아무리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그동안 못해주었던 모든것들이 미안하고 미안해서

지금 이시간이 정말 괴롭습니다.

아찌야! 어떻게 아부지가 미안해서 너를 차디찬 흙속에 묻어두고 내려오는

아부지는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 미치 겠구나.

미안하구나 너를 더욱더 오래토록 지켜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아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참회하고 또 참회 하며 살아갈께.

아찌야 먼후일 인연되여 다시만나면 이승에서 못다해준 아찌사랑

아부지 몸 아끼자 않고 사랑해줄께 그때까지 극락정토 아미타 부처님과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려무나.

불기2557년3월4일

우리 이쁜아찌 눈물로 보내며...

엄마 전영순

누나 이호연

누나 이지연

아부지 이몽익   두손모아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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