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젖어

[명상음악] 청산은 나를보고

天 山 2015. 12. 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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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懶翁禪師(나옹선사)의 詩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怒而無惜兮(료무노이무석혜)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선사 (懶翁禪師 1320 ~ 1376
      :高麗 末期의 선승이자 茶人
      고려 말기의 고승으로 諱는 慧勤,
      號는 나懶翁, 본 이름은 元慧이다

      속성은 아(牙)씨인데 고려 말
      지금의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에서 출생
      元나라 유학을 했고,
      朝鮮太祖의 王師였던 무학대사의 스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