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法僧의道

삼계유심

天 山 2015. 10. 25. 21:20

 

 

 자연현상은 우리들 마음이 나타난 바라고 한다. 
그뿐 아니라 그대로가 우리 마음이라고도 한다. 
그래서'삼계유심三界唯心' 이란 말이 있다. 
삼계란 욕망과 물질과 정신의 세계, 즉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이다.  
요즘에 들어 지구 곳곳에서 지진과 홍수와 폭설과

 가뭄 등 자연의 재난이 끊이지 않는 것도,
헤아려보면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저질러 불러들인 재앙일 것 같다.  
사람이 자연의 지배자가 아니라
그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이런 재앙은 줄어들 것이다.

'얼굴에 내리는 비' 라고 불리는 한 인디언은

침략자인 백인들을 향해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당신들은 이 땅에 와서 이 대지 위에

 무엇을 세우려고 하는가? 
어떤 꿈을 당신들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는가?
내가 보기에 당신들은 그저 땅을 파헤치고

건물을 세우고 나무들을 쓰러뜨릴 뿐이다.  
그래서 행복한가?
강가에서 연어떼를 바라보며 다가올 겨울의

행복을 예상하는 우리만큼 행복한가?"
그는 이런 말도 하고 있다.
"이 땅에서 들짐승들이 사라진다면 인간이란

것도 무슨 의미가 있는가?  
들짐승들이 저 어두운 기억의 그늘 속으로

 모두 사라지고 나면
인간은 깊은 고독감 때문에 말라 죽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  
짐승한테 일어나는 일은 똑같이

 인간에게도 일어난다."
 

     

     

    
    

    시길

    기원 합나다. -지공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