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無常) / 현광 스님
어느 날 如實히 보았다.
애지중지 하던 육신이 타오르는
불꽃 속에 한줌재로 化하여
흔적도 없이 사라짐을.
수십년 이름 붙여 情을 주며
살아온 몸뚱이가 내 눈앞에서
허망하게 자취를 감추는 것을
. 眞實로 無常한 것인데...
나 또한 어느 날 엔가
저 불꽃 속으로 사라질 텐데...
가슴이 아프다.
오늘도 是非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이.
그래도 희망은 있다.
나는 앞으로 닦아 나아가야할
그 이름 修行者 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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