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강목》은 대파를 대표적인 강장식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초기 감기에 파의 흰 뿌리(蔥白총백)를 달여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폐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것.
성질이 따뜻한 대파는 땀을 통해 냉한 기운을 몰아 내 감기나 비염 환자에게 좋다.
감기를 오래 앓아 체력이 약해진 사람은 예외다. 대파의 하얀 부분을 물에 넣고 1~2시간 끓인 뒤 꿀을 타서 아이들에게 한 잔씩 먹이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대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대파 속 자극성분인 황화아릴로 인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약용식물사전》에는 대파가 감기, 신경쇠약, 불면증, 부종 등에 효과적이라고 적혀 있다.
파의 유화알릴이라는 성분은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힌다. 정신적으로 힘들고 고민이 많을 때 파를 썰어 직접 냄새를 맡거나 파를 넣고 끓인 물의 증기를 쐬면 나아진다.
요리할 때 대파 뿌리는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고기 삶을 때 넣으면 누린내가 사라지고, 국물 낼 때 넣으면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한때 여성들 사이에 대파 끓인 물을 마시는‘파뿌리 다이어트’가 유행한 적이 있다.
속이 냉하고 손발이 찬 사람은 대파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좋아져 노폐물 배설에 효과적이지만,
속에 열이 많은 사람은 오히려 열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겨울 대파 주산지는 진도다. 진도는 다른 지역보다 날이 따뜻해 한겨울에도 대파를 수확한다.
대파는 수분이 90% 넘게 들어 있어 오래 저장해 두고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대파를 구입해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1~2주일 정도 간다.
대파를 흙에 묻어 놓으면 흙 속에서 나온 영양분이 대파를 싱싱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한 달도 거뜬하다.
이때 흙을 담은 화분에 대파 뿌리가 충분히 덮일 정도로 묻은 뒤 가끔씩 물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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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대파 3대, 산적용 고기 200g, 부침용 기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대파는 깨끗이 손질한 뒤 5~7cm 길이로 썬다.
2 산적용 고기는 칼등으로 두드려 근육을 끊은 뒤 소금·후춧가루로 밑간하고 대파와 같은 크기로 썬다.
3 대파와 고기를 꼬치에 보기좋게 꽂은 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둘러 앞뒤 노릇하게 지진다.
4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게 양념장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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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대파 2대, 소금·설탕·식초 4작은술씩, 깨 약간
만드는 법
1 대파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얇게 채썬다.
2 ①을 찬물에 담가 진액을 제거한다.
3 ②를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먹기 직전에 분량의 양념재료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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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대파 1대, 쇠고기 간 것 300g, 달걀노른자 1개, 밀가루 1작은술, 빵가루 1큰술, 데리야키 소스 2큰술, 다진 실파 4큰술, 부침용 기름 약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법
1 대파는 곱게 다진다.
2 ①에분량의쇠고기, 달걀노른자, 밀가루, 빵가루를 넣고 소금·후춧가루로 간한 뒤 고르게 섞어 끈기가 생길 때까지 치댄다.
3 ②를 동글납작하게 만들어 가운데가 옴폭 들어갈 정도로 누른 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익힌다.
4 익은 미트볼을 꼬치에 2개씩 꽂은 뒤 데리야키 소스를 바르고 다진 실파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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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대파 2대, 파프리카(노란색·주황색) 1개씩, 굴소스 2큰술, 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대파는 먹기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2 파프리카 역시 먹기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3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대파를 넣어 볶는다.
4 대파가 부드러워지면 굴소스와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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