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그 뜻을 헤아려라!
천수경을 배우고 독송하는 사람들아.
그 속의 가르침을 소홀히 하지 마라.
복은 비는 것이 아니고, 일구는 것이요.
깨달음은 얻어 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얻는 것이라네.
제 마음 속에 중생들이 가득한데,
그 중생 건지지 않고, 누구를 구제하리.
스스로 깊은 곳에 번뇌가 가득한데,
밖으로 씻으려니 번뇌가 사라질까.
훌륭한 스승이 마음 가운데 앉았거늘,
누구를 스승 삼아 법문을 청하는가.
깨달음의 불씨가 마음 속에 성성한데,
고해 속에 뛰어 들어 불씨를 찾는구나.
여래의 가르침으로 자성을 알았거든,
그 곳에서 무아의 경지를 증득하라.
그리하여, 깨달은 것이 있거든 이웃에게 회향하라.
등불 없이 걷고 있는 중생들에게 그대의 빛을 나누어 주라.
빛은 나누어도 줄어 들거나, 없어 지지 않으니,
대승의 보리도는 이와 같은 것!
나란히 함께 걸어 저 강을 건너리라.
지난 날 행동이 꿈 속처럼 먼 듯 해도,
업장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를 따르듯.
형상 있는 모든 것 마침내 사라져도,
불변의 진리는 영원히 계속되네.
다행히 여래의 진실한 법 만났으니,
수지하고 독송하며 그 뜻을 헤아리라.
짧은 경전 속에 정법이 들었으니,
진리를 보고, 보지 못 함은 여래의 잘못이 아니다.
중생의 눈 어두워, 빛을 보지 못하니,
보살은 이를 가여워하네.
팔만대장경 하 많은 가르침이
방편을 달리할 뿐! 가르침은 하나라네.
나쁜 일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닦으라.
스스로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
모든 부처의 가르침이라.
모든 이치 옳고, 그르고, 따지는 것, 헛개비 놀음일세.
바다 속 모래알을 어느 하 세월에 이루 다 헤아리겠는가.
이러 쿵! 저러 쿵! 묻지도 말고,
굳은 믿음으로 바른 서원 세우리라.
믿음에 의지하여 모든 중생을 다 건지리라.
끝이 없는 번뇌를 믿음으로 여의리라.
한량 없는 가르침을 모두 다 배우리라.
그리하여 마침내 불도를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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